한 달 전쯤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에 갔었어요. 여자에게 산부인과는 친숙하고 자주 가는 곳이어야 하는데 사실 너무나 무서운 곳이에요ㅠㅠ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젤 좋은 건데 바쁘다는 건 핑계고.. 무섭고 겁이 나서 1년 만에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성질환은 큰 통증 없이 언제든 발생하기 쉬운 것이라 특히나 더 관심을 갖고 자주 검사를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저도 다시 한번 반성하고 이제부턴 주기적으로 꼭꼭 다니려고요!
초음파 검사를 마치고 나서 의사 선생님께서 자궁에 물혹이 발견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덜컥 겁이 났어요. "네?? 물혹이요????"
크기가 큰 편도 아니고 생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거될 수도 있다고 하셔서 다음 생리 후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몇 주 후에 생리가 끝나고 다시 방문을 해서 검사를 했더니 물혹이 그대로였어요..ㅠㅠ 한 번씩 아랫배 당김이 있었기에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였어요.. 그래도 크기가 더 커진 건 아니라 안심해도 된다더라구요.
물혹이 생기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보통 배란기에 난포가 형성되면서 거기에 물이 차서 물혹으로 변한다고 하더라구요. 일상에 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아니기에 3개월쯤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보고 그 전까진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하셨어요. 다행히 제 물혹은 지름이 3cm가량이었는데 요즘은 8cm정도로 커졌을 경우에면 제거를 고려하지 그 전에는 그냥 자연적으로 소멸되게끔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물혹이 터지게 된다면 복부에 강한 통증이 일어나기에 바로 응급실을 가야 하고 만약에 아랫배에 통증이 점점 더 생긴다면 산부인과로 다시 방문해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럼, 물혹 평상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약물치료 등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평상시 조심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자세히 여쭤봤어요.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 그런지 관리법이 생소했거든요. 물혹이 커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에 터지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고통이 생긴다고 해요. 간혹 성관계를 너무 과격하게 하다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주고 평상시에 아랫배 통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 지인들도 보면 여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증상은 미미하기도 하고 쉽사리 얘기 꺼내기도 힘들어하고 또 산부인과 가는 걸 꺼려하다 보니 더 병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고요. 하지만 이 모든 장애물들을 다 이겨내며 산부인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더 큰 병을 만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게다가 심각하지 않은 질환들은 약물치료가 따로 없고 자가면역을 키우면서 극복해 내야 하는 것들도 많으니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음식 섭취, 꾸준한 운동을 꼭꼭 해주시고요. 저도 몇 년 전에 조직검사까지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검사받기 전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만가지 생각들로 인해서 일상에 큰 지장이 있었거든요. 어린 나이에 큰 병이 올까 두렵기도 했고요. 우리 모두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서 조금 더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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