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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추한 것이 아름답다' 툴루즈 로트렉전 서울 전시회 추천

툴루즈 로트렉전

오랜만에 평일에 쉬게 된 날이었어요!!!

그 기쁨은 그동안 못 누렸던 전시회를 통해 예술적 감성을 충전시키기로 했죠 ><

전.. 예술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할 뿐더러,

예술분야와는 담을 쌓고 살던 사람이었지만

흠 왠지..뭐랄까..

계속해서 관심을 안 갖다보니 내 뇌가 점점 더 퇴화되는 느낌이랄까요..?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모든 것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픈 

저의 자그마한 욕심이

전시회를 향하게 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오랜만인만큼

도슨트 시간에 맞추어 관람을 했어요!

이 때가 전시회 도슨트도 처음 들어보는 날이었어요!!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함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물랑루즈

포토존이였던 물랑루즈 ㅎㅎ

너무 예뻤어요!

 

 

도슨트는 로트렉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되었어요 :)

로트렉의 풀 네임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입니다! 참..길죠..?ㅎㅎㅎ

프랑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이 당시엔 프랑스 결혼 문화가 같은 귀족끼리만 하다보니 

가까운 친척, 먼 친척과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해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이것 또한 그들의 문화였겠죠..?^ ^;

우리가 흔히 들어본 '근친'인 것이죠..!

그러다 보니 로트렉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몸이 매우 좋지 않았어요ㅠㅠ

 

툴루즈 로트렉

뼈 자체도 매우 약했다고 하고

사진보면 알겠지만 신체 일부가 덜 성장하기도 했답니다ㅠㅠ

남들과는 다른 모습에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기도 했겠지만

전 오히려 이러한 아픔들 덕에 화가로서 좋은 작품들을 남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로트렉은 프랑스의 밤문화로 유명한 물랑루즈에서 많은 작업들을 했다고 합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이들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감각적으로 그려냈고

이 작품들은 홍보 포스터가 되는 동시에

작품속 주인공들이 스타가 되는 수단이 되기도 할 정도로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제인 아브릴

그 중 가장 유명했던 제인 아브릴의 포스터입니다 !

캉캉댄스를 추고 있는 제인을 보고 그린 그림이에요 ㅎㅎ

제인 아브릴은 로트렉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뮤즈였다고 합니다!

로트렉의 삶의 마지막이 가까워진 순간에도 제인의 그림을 그릴 정도였으니

서로는 정말 각별했던 사이 같아요 :)

 

 

물랑루즈

이 포스터는 거리에 붙여지자마자 파리 시민들이 서로 뜯어가려고

한바탕 난리가 난 위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공연 홍보를 위해 제작했지만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가장 큰 사이즈였고,

길거리 포스터의 시초가 되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지니 작품 뿐만 아니라

로트렉의 삶에도 깊숙이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

 

 

로트렉은 

너무나 유능한 화가이고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알코올의 중독성에 빠져나오지 못해

해를 거듭할 수록 건강은 악화되었고 정신분열 증세까지 나타나

결국 서른여섯의 아주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저는 그 많은 작품과 이야기들을 아주 짧게 요약해드렸지만

꼭 전시회를 통해 직접 경험해보시길 너무너무 추천드려요!!!

전시회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해드리면,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기간

~ 2020. 9. 13까지

( 제가 갔을 때 당시엔 5월 3일까지 였는데 현재는 앵콜전시중이라고 해요!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0:00 - 19:00 (입장마감 18시)

*문화가있는날(매월마지막주수요일) 10:00 - 21:00 (입장마감 20시)

 

관람요금

성인 15,000

청소년 12,000

어린이 10,000

 

도슨트

10am / 1pm / 3pm / 5pm